|
너네들 명량 해전 알지?
"저 임진년으로부터 5,6년간 적이 감히 양호를 바로 찌르지 못한 것은 우리 수군이 그 길목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신에게 아직 12척의 전선이 있사오니 죽을 힘을 다해 막아 싸우면 능히 대적할 방책이 있습니다.
이제 만일 수군을 전폐한다면 이는 적이 만 번 다행으로 여기는 일일 뿐더러 충청도를 거쳐 한강까지 갈 것인데 신은 그것을 걱정하는 것이옵니다.
전선이 비록 적으나 미천한 신이 죽지 아니하였으니 적이 감히 우리를 가벼이 업신여기지 못할 것이옵니다."
- 충무공 이순신
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긴 전투 말이야.
근데 여기서 니들이 잘못알고 있는게 있다.
일게이들은
흔히
조선수군 13 vs 일본수군 330
이라고 알고있지?
아니
1 vs 330 이었다.
지휘선이 홀로 적진 속으로 들어가 포탄과 화실을 비바람같이 쏘아 댔지만 여러 배들은 바라만 보고서 진군하지 않아 일을 장차 헤아릴 수 없었다. 여러 장수들은 스스로 적은 군사로 많은 적과 싸우는 형세임을 알고 달아날 꾀만 내고 있었다. 우수사 김억추가 탄 배는 벌써 2마장(1마장은 2~3km) 밖으로 물러나 있었다. - 난중일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순신 장군님은 전투 중반까지 홀로 330척의 일본수군에 맞서 싸웠던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순신은 초요기를 세워 전선들을 소집하였다.
전선들이 다가오자 거제 현령 안위의 배로 달려가 안위에게 칼을 들이대며
"안위야 네가 군법에 죽고 싶으냐 도망간다고 살 것 같으냐?"
라고 호통을 쳤으며 중군인 김응함에게도
"너는 중군장으로서 멀리 피하기만 하고 대장을 구원하지 않으니 죄를 어찌 면하겠느냐 당장 목을 벨 것이나 지금 전세가 급하니 우선 공을 세우게 하겠다"
라고 닦아세워 앞으로 보냈다
라고 하자 드디어 다른 12척의 전선이 전투에 합류한거야.
이제 이순신 장군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노?
그리고 조류의 흐림이 바뀌면서 일본수군의 함선들은 엉키기 시작했고 결국 전투의 승리는 이순신 장군님이 가져가시게 되지.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일본군은 해전에 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지.
必死則生 必生則死
(죽고자 하면 살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것이다) | 
추천 : 0 
비추천 : 0
